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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당동 더하기 33


감독
조은 CHO Uhn

디자인
구민호 Min-Ho Gu
대구에서 타이포그래피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. 1인 스튜디오 구김종이를 운영한다. 그림책 & 만화책 전문 출판사 블랙퍼스트클럽 프레스의 북디자이너이고, 영남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다.

디자이너 코멘트
정금선 할머니 가족 여전히 가난을 벗어나지 못했다. 1986년, 가족의 삶은 균형을 잃었다. 그 잔해들 위로 33년의 세월이 쌓였다. 그 사이 조은 감독은 가족에게 더 긴밀히 관여했다. 관찰자에서 관계자로 역할이 바뀌었다. 33을 더하면서 조은 감독은 스스로 프레임을 벗어났다. 우리에게 33년은 어떤 시간이었나 돌아본다. 화면을 그림으로 가득 채우며 33이라는 숫자는 비워 두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. 우리는 33년 동안 그다지 변한 게 없다. 여전히 가난을 대물림하고, 여전히 33년이라는 세월을 잊고 산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