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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통기한 Expiration Date


감독
유준민 YOO Joonmin

디자인
민동인 Dong-in Min
민동인은 주로 홍보용 인쇄물을 만든다(디지털에 머무르는 경우도 더러 있지만). 관심사는 독립출판과 문화예술, 맛있는 아침이다. www.mindongin.info

디자이너 코멘트
“동네 마트에서 일하는 지숙이 유통 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폐기하지 않고 어린 남매에게 준 일로 마트에 민원이 들어오고, 친한 동료가 해고 위기에 놓인다. 마트 규정 아래에 휘둘리는 건 언제나 노동자뿐. 갑과 을로 이루어진 세계에서는 어떠한 유연함도 허락되지 않는다. 그 씁쓸한 현실 속에서 지숙은 동료에게 해고를 선언한 점장에게 ‘내 순서는 언제냐’고 묻는다. 영화를 보고 나면 유통 기한이 상품에 해당하는 것인지 노동자의 삶에 해당하는 것인지, 제목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.”—김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