디자인
이하경 Lee hakyung
서울과학기술대학교를 졸업 후, 그래픽을 기반으로 클라이언트잡과 개인 프로젝트를 포함한 다양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. ‘서울여성독립영화제’의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으며 ‘뷀트포매트코리아’, ‘대강포스터제’ 등의 전시에 참여했다. 여성이자 한 세대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것을 시각화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.
디자이너 코멘트
시각장애 여성인 주인공은 선풍기를 수리하면서 동정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, 의도치 않은 폭력의 대상, 의도한 폭력의 대상이 된다. 사회가 정해 둔 '정상'이란 규범 속에서 자신의 규범과 생활을 침해당하는 '비정상'을 그리려 했다. 선풍기라는 일상적인 도구의 내면 속 기계적이고 위협적인 모습을 강조하여 사회가 규정한 '정상성'의 선택적인 편리함과 폭력성을 나타냈다.